사회 전국

울산, 태풍 하이선 강풍으로 1,000여 가구 정전

울산도 태풍 직접영향권 들어가…10~11시 최근접 예상

울산소방본부가 7일 울산 남구의 한 상가에서 태풍 하이선으로 인해 떨어져 나간 간판을 철거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소방본부울산소방본부가 7일 울산 남구의 한 상가에서 태풍 하이선으로 인해 떨어져 나간 간판을 철거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소방본부



울산도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7일 오전 7시 기준 84.6㎜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울주군 삼동면은 130㎜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바람의 거센데 동구 이덕서에는 초속 32.8m의 순간 최대풍속을 기록하기도 했다. 바람은 점점 더 거세질 전망이다.


바람으로 인한 정전 피해도 늘고 있다. 총 5건의 정전 피해가 난 가운데 북구 호계동에서 전날 오후 5시 5분께부터 강풍으로 인해 고압선이 가로등과 접촉하며 860가구에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전기는 50분 만에 복구됐다. 시는 7일 오전 7시 기준 987가구가 정전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했다. 시설물 피해도 점차 늘고 있는데, 가로수 5그루와 표지판 2개 등이 쓰러졌다. 이 밖에도 각종 안전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주요 도로 통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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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갈수록 강해지는 태풍 하이선의 영향에 따라 울산시는 ‘태풍이 울산에 근접하면서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상되므로 출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는 메시지를 2차례 전송하기도 했다.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간 울산은 오전 10~11시를 최근접 시기로 보고 있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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