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애자일소다가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아시아나IDT(267850)와 협력 관계를 맺는 등 대기업들도 주목하는 정보기술(IT) 회사다. 이르면 연내 상장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애자일소다는 이날 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961만9,162주를 코스닥에 올릴 예정이며 IPO를 통해 145만주를 공모한다. 상장주관사는 KB증권이다.
애자일소다는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한 기업용 AI 소프트웨어(SW) 개발사다. 기업경영에 필요한 판단·의사결정을 최적화하고 자동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아시아나IDT와 사업 협력 관계를 맺기도 했다. AI 솔루션을 공동개발하고 빅데이터 플랫폼도 함께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지난해 매출 42억원과 영업손실 11억원으로 본격적인 실적 궤도에 오른 회사는 아니다. 다만 높은 기술력을 앞세워 기술 특례로 IPO를 추진한다. 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도 이미 통과했다. 애자일소다의 최대주주는 최대우 대표로 지분율(지난해 말, 보통주 기준)은 32.75%다. 눈에 띄는 점은 아시아나IDT가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점이다. 아시아나IDT는 보통주 2.56%, 우선주 16.67%를 보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