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유럽 코로나 신규확진 미국 다시 앞질러…'핫스팟' 되나

/EPA연합뉴스/EPA연합뉴스



유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미국을 앞질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전날 유럽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미국(2만6,015명)보다 1,218명 많은 2만7,233명이었다고 세계보건기구(WHO)·유럽질병통제예방센터(ECDC)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과 영국,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의 통계를 더한 것이다. 다만 국가별로 보면 미국은 여전히 인도와 브라질 다음으로 가장 많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 중이다.


"여름휴가 중 감염되거나 사회활동 왕성한 젊은 층 급증이 원인"
코로나19 사태 초기 빠른 확산세를 보였던 유럽은 강력한 봉쇄정책으로 한때 미국보다 신규확진자를 줄이며 진정되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다시 늘어나는 추세가 나타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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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유럽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에는 여름휴가 중 감염되거나 사회활동을 왕성하게 하는 젊은 층이 많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학교 재개방과 재택근무 축소 등 봉쇄 완화 정책을 재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유럽과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를 단순히 비교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유럽과 미국의 인구가 각각 4억5천만명과 3억3천만명으로 다르고, 코로나19 검진 방법과 확진자 수를 집계해 발표하는 기준도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이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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