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신 지상작전사령관. /사진제공=국방부1948년 육군 창설 이후 72년 만에 처음으로 학군(ROTC) 출신 육군참모총장이 내정됐다.
국방부는 신임 육군총장에 남영신(58) 지상작전사령관을 내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학군 23기 출신인 남 내정자는 제3사단장과 육군특수전사령부, 군사안보지원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남 내정자는 야전작전 및 교육훈련 전문가로 평가로서 탁월한 조직관리능력을 구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는 국방개혁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병영문화 혁신 등 주요 국방정책을 보다 체계적이고 내실있게 추진할 수 있는 역량과 전문성을 우선 고려했다”며 “창군 이래 최초로 학군장교 출신인 남영신 대장을 육군참모총장으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공군참모총장에는 이성용(56·공사34기)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 연합사 부사령관에는 김승겸(57·육사42기) 육군참모차장, 지상작전사령관에 안준석(56·육사43기)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 제2작전사령관에 김정수(57·육사42기) 지작사 참모장이 각각 내정됐다.
이들은 오는 22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군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