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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전미도서상 올해의 번역책 후보 올라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Kim Jiyoung, Born 1982)’이 미국 내 최고 문학상으로 꼽히는 전미도서상(National Book Awards) 번역 도서 부문의 올해 후보작에 이름을 올렸다.


전미도서재단은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82년생 김지영에’이 “12개국어로 번역돼 100만 부 이상 팔린 한글 소설”이라며 “화자의 내적 감정적 삶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남편이 주선한 정신과 의사를 통해 (화자의) 좌절과 굴종의 삶이 재조명 되는 이야기”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조남주 작가는 영문판 번역가인 제이미 장과 함께 수상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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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번역부문 후보작은 모두 10편이다. 여기에는 재일 교포 유미리의 일본어 소설 ‘우에노 역 공원 출구’(Tokyo Ueno Station)도 포함됐다. 죽은 노숙자의 혼을 통해 일본이라는 나라를 조명한 작품이다. 재미교포 시인 최돈미의 시집 ‘DMZ콜로니’는 시 부문에서 후보 명단에 올랐다.

전미도서재단은 다음 달 6일 최종심에 오를 작품을 공개한다. 수상작은 11월 18일 발표될 예정이다.


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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