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이슈

각 사이트의 모든 절차를 하나로... 간편 인증플랫폼 ‘패시키’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온라인거래가 늘면서 간편결제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간편 결제·송금 서비스는 2015년 3월 공인인증서 사용 의무 규정이 폐지된 뒤 비밀번호 등 간편 인증수단만으로 결제·송금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다.


지난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상반기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하루 평균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액은 3천226억원으로 작년 하반기보다 20%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비대면 온라인 거래를 통한 간편결제와 간편송금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에는 네이버쇼핑, 쿠팡 등 대규모 쇼핑사이트에서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하지만 간편결제는 해당 사이트에서만 결제가 되기 때문에 사이트별로 간편결제를 등록, 관리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에 모든 사이트의 인증과 결제를 한 어플리케이션에서 진행할 수 있는 혁신적인 인증 플랫폼이 개발되었다.


통합인증플랫폼기업 로웸(대표 안태호)이 개발한 '패시키(PASSIKEY)'는 모바일 어플이나 PC 사이트 한 곳에서 로그인하면 하나의 비밀번호로 제휴 사이트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것과 동시에 로그인, 결제, 캐시백 등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 핸드폰 인증을 기반으로 한 패시키는 PC나 모바일에서 비밀번호나 지문 인식으로 패시키에 연동된 사이트에서 복잡한 절차 없이 단 4자리 숫자로 인증과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관련기사



보안 역시 강력하다. 이용자는 네 자리 숫자를 입력하지만 이면에선 16자리 난수로 변환시키는 2채널-2팩터 인증솔루션이 적용되기 때문에 패시키에 연동된 인터넷 업체들은 피싱이나 해킹의 공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로웸은 이미 국내금융기관에서 기술력을 인증 받은 통합인증플랫폼기업이다. 지난 2017년 KB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메리츠화재 등 국내 금융 업계에서는 로웸의 패시키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또 국제 표준 단체인 파이도(FIDO)에서 생체인증 관련 공식 인증도 획득한 바 있다.

로웸은 쉬운 유저확산이 가능한 패시키의 11월 출시를 앞두고 제휴사들을 모집하고 패시키 서비스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