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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가을야구 첫 멀티히트…양키스전 13타석 7출루

양키스와 MLB 디비전 3차전 적시 2루타 포함 2안타 1타점

8대4 승 탬파베이 2승1패 리드, 1승 보태면 ‘4강’ 진출

탬파베이 최지만이 8일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3차전에서 적시 2루타를 때려내고 있다. /샌디에이고=EPA연합뉴스탬파베이 최지만이 8일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3차전에서 적시 2루타를 때려내고 있다. /샌디에이고=EPA연합뉴스



탬파베이 레이스 4번 타자 최지만(29)이 포스트시즌 첫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했다.


최지만은 8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계속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승) 뉴욕 양키스와 3차전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1회초 2사 1루에서 장타성 타구가 우익수 에런 저지의 호수비에 걸려 아쉬움을 삼킨 최지만은 5대1로 달아난 5회 채드 그린에게 좌전안타를, 6회 2사 1루에 루이스 세사에게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뽑았다. 왼손을 일찍 풀면서 기술적으로 걷어낸 슬라이더가 원바운드로 담장을 맞혔다. 3경기에 모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총 13타석에서 7출루를 기록하며 활약하고 있다. 포스트시즌 타율은 0.250(12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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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홈런 4방으로 양키스를 무너뜨렸던 탬파베이는 이날도 홈런 3방을 앞세워 8대4로 이기며 1패 뒤 2연승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탬파베이 선발 찰리 모턴이 5이닝 1자책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반면 양키스의 일본인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는 4이닝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탬파베이는 9일 열릴 4차전에서 이기면 4강 격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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