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일체형으로 만든 세탁건조기 ‘트롬 워시타워’의 용량을 대폭 늘린 신제품을 선보인다. 이로써 LG전자는
14일 LG전자에 따르면 신형 LG 트롬 워시타워는 하단에 24kg 용량 세탁기가, 상단에 17kg 용량 건조기가 있다. 기존 워시타워의 용량은 세탁기 21kg, 건조기 16kg로 각각 3㎏과 1㎏씩 용량이 커졌다. 이불처럼 부피가 큰 빨래도 집에서 간편하게 끝낼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최근의 거거익선 트렌드를 겨냥했다. 신제품은 고급스러운 메탈 소재의 스타라이트 실버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449만원이다.
트롬 워시타워의 건조기는 트루스팀(TrueSteam)기능을 탑재했다. 물을 100도로 끓여 만드는 트루스팀은 탈취와 살균은 물론 옷감의 주름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트루스팀을 포함해 LG전자가 최근까지 국내외에 등록한 스팀 관련 특허는 1,000건이 넘는다.
트롬 워시타워의 인공지능 DD(Direct Drive)세탁기는 의류 무게를 감지한 후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류 재질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 LG전자만의 세탁방법인 6모션 가운데 최적의 모션을 스스로 선택한다. 예를 들어 섬세한 의류 재질인 경우 흔들기와 주무르기 모션으로 세탁해 옷감을 보호한다.
LG 트롬 워시타워는 동급의 대용량 드럼세탁기와 건조기를 위아래로 설치할 때보다 높이가 약 87mm 낮다. 별도의 받침대를 사용하지 않아도 건조기에 세탁물을 넣고 빼거나 필터를 관리하는 게 편리하다. 특히 워시타워 가운데에 있는 조작패널인 원바디 ‘런드리 컨트롤’은 기기 위로 손을 뻗거나 리모컨을 쓰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 여러 코스들이 한 눈에 들어오고 버튼을 눌러 직접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다이얼을 돌려 조작하는 것에 비해 직관적이다.
트롬 워시타워는 별도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별도의 유선 연결 없이도 세탁기가 사용한 세탁코스를 건조기로 전달하면 건조기는 가장 적합한 건조코스를 알아서 설정한다. 또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인터텍(Intertek)이 시험한 결과 ‘셔츠 한 벌 코스’는 35분 만에 세탁과 건조를 마친다. 외출할 때 입을 셔츠 한 벌이 급히 필요한 경우 유용하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부사장)은 “용량과 색상 등 선택의 폭을 넓힌 트롬 워시타워가 세탁과 건조를 하나의 제품에서 끝내는 새로운 의류관리문화를 더욱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