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각하, 시원하시겠다" 직격한 곽상도 "윤석열 무력화로 독재 향한 한 걸음 더"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연합뉴스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 본인과 가족·측근 사건과 ‘라임 로비 의혹’ 사건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것과 관련,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여당을 겨냥, “민주화 세력들의 ‘독재’를 만들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곽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각하, 시원하시겠다”며 “눈에 가시 같던 윤석열 검찰총장을 식물총장으로 무력화하고, 재인산성 쌓아 독재를 향해 한 걸음 더 내디뎠다”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곽 의원은 “민주화 운동을 전가의 보도처럼 내세우기에 그 실체가 무엇인가 궁금했는데, 지금 보니 다른 사람들에 의한 독재는 반대하고 ‘민주화 세력들의 독재’를 만드는 것이었다”고 쏘아붙인 뒤 “이렇게 만들어 농지 사서 부동산 투기하고, 강남 부동산 장만하고, 권력으로 선거에 개입하고, 낙하산 인사로 콩고물도 나누어 드시고 있다”고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곽 의원은 이어 “이것도 모자라 자녀들 입시에서도, 취업에서도, 카투사 근무에서도 특혜를 대물림하고 있는 중”이라며 “확실히 대물림하자니 20년, 50년 집권해야 한다고 한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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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연합뉴스


아울러 곽 의원은 “소득주도성장,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힘든 국민들에게 코로나까지 덮쳤다”고 상황을 짚고 “이런 와중에 정부의 부동산 정책도, 일자리 정책도, 국민의 목숨 지키는 일도 모두 실패했다”고 강한 어조로 비판을 이어갔다.

곽 의원은 또한 “그나마 K-방역이라고 내세워 봤지만 대만의 방역과 비교할 수도 없는 수준”이라면서 “문재인 정권 4년간 뭐 하나 내세울 업적이 없으니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을 국제기구 사무총장으로라도 만들어보려는 것 아니겠느냐”고도 적었다.

여기에 덧붙여 곽 의원은 “국민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지만 권력놀음은 끝날 줄을 모른다”면서 “국민들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을 향해 휘두르는 권력 칼춤보다 민생대책을 학수고대하고 있다”면서 글을 마무리했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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