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UNIST, 미래 양자 기술 이끌 ‘양자 포토닉스 연구소’ 문 열어

양자현상 이용 차세대 소자 개발·상용화 목표…31일까지 학술대회도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미래 양자 기술을 이끌 양자 포토닉스 연구소를 29일 열었다. /사진=UNIST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미래 양자 기술을 이끌 양자 포토닉스 연구소를 29일 열었다. /사진=UNIST



미래 양자 기술 연구와 차세대 소자 개발을 이끌 전담 연구소가 출범한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29일 대학에서 ‘양자 포토닉스 연구소(Quantum Photonics Institute, QPI)’ 개소식을 열었다. 연구소는 이날 개소식을 시작으로 31일까지 ‘퀀텀 포토닉스 워크숍’을 진행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양자 기술 연구방향을 공유하고, 양자 소자 개발 계획을 나눈다.


양자 포토닉스 연구소는 양자 단위에서의 빛과 물질 간 상호작용을 연구하고, 이를 기반으로 실생활에 활용될 수 있는 양자 소자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향후 개발될 양자 소자는 라이다, 초고감도 광학 센서, 바이오 이미징 및 검출, 초집적 메모리 등 4차 산업의 핵심기술 분야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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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장은 김대식 UNIST 물리학과 특훈교수가 맡는다. 김대식 교수는 지난 2019년 서울대에서 UNIST로 옮겨와 나노 광학분야 연구를 진행해왔다. 연구소에는 물리, 화학, 생명, 전기전자, 신소재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진이 참여해 학제 간 융합 연구를 진행한다. 전문 분야 융합을 위해 UNIST에서 18명의 교수진이 참여하고 있다.

김대식 연구소장은 “양자 포토닉스 연구소의 목표는 기초연구 수준의 근본적인 발견에서 시작해 실제 상용화된 디바이스를 개발하는 것까지 완전주기를 달성하는 것”이라며 “진정한 0 나노미터 기술을 개발해 차세대 양자소자 산업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 과학기술이 크게 발전했음에도 국내 연구진이 최초로 시작한 연구는 아직 드문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연구소 설립은 UNIST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구브랜드를 만들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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