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1일 “SK㈜와 SK텔레콤·SK하이닉스 등 8개 계열사가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RE100에 가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RE100은 2050년까지 사업장에서 쓰는 전력의 100%를 풍력·태양광 등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의미의 캠페인이다. 다국적 비영리 기구인 더클라이밋그룹이 지난 2014년 시작했다. 구글과 애플, 제너럴모터스(GM) 등 글로벌 기업 263곳이 참여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 등 발전·정유화학 계열사는 RE100 가입 대상이 아니지만 자체 목표를 세워 동일한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RE100 가입이 이뤄지면 매년 이행실적을 점검받게 된다.
SK그룹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의 이형희 SV위원장은 “전 지구적으로 탄소 발생량을 줄이자는 친환경 흐름에 한국 기업인 SK가 본격 참여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국내 재생에너지시장 확대와 에너지 솔루션 등 신성장산업 육성에도 작은 토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