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는 AR 콘텐츠 전문기업 와이드브레인, 실내지도(축위) 기술을 보유한 다비오와 함께 개발한 ‘스마트 관광게임’에 대한 시범 운영을 2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관광 뉴딜사업의 하나인 스마트 관광게임은 그동안 야외에서 진행됐던 AR 게임과는 다르게 실내에서도 측위가 가능한 국내 기술과 부산 대표 관광지를 접목한 최초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시범 운영은 부산 원도심의 대표 관광지인 용두산공원의 부산타워에서 진행한다. 타워 이용 고객에 한해 현장에서 지원하는 태블릿으로 무료 체험이 가능하며 간단한 조작법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쉽게 체험할 수 있다. 게임 중 제공되는 돌발 퀴즈의 정답을 맞히면 선착순으로 즉석에서 기념품을 증정한다.
부산타워 운영사인 씨제이푸드빌은 “타워에서의 새로운 시도를 통해 부산의 다양한 관광 거점이 디지털 복합 체험공간으로 탄생하길 바란다”며 “향후 위치기반 AR을 통해 쇼핑, 광고 등의 영역까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시범 운영 이후 보물찾기 미션게임, 스토리투어, 혼행·온택족을 위한 관광 안내형 서비스 등의 방식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할 예정”이라 말했다.
앞서 부산관광공사는 와이드브레인, 다비오와 함께 지난달 23일 초고속망을 활용한 스마트 관광게임 플랫폼의 초석을 다지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