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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방산주, 트럼프 재선 수혜 기대감에 강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리딩 지역 공항에서 재선 유세를 하고 있다. 미국 대선을 사흘 앞둔 마지막 주말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핵심 경합주의 하나인 펜실베이니아에서만 4곳을 누비며 막판 총력 유세를 벌였다./사진=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리딩 지역 공항에서 재선 유세를 하고 있다. 미국 대선을 사흘 앞둔 마지막 주말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핵심 경합주의 하나인 펜실베이니아에서만 4곳을 누비며 막판 총력 유세를 벌였다./사진=연합뉴스



국내 방산주가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9시19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는 빅텍(065450)이 전 거래일보다 2.38% 오른 7,7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장 초반 빅텍은 9.51% 오른 8,290원까지 뛰었다. 이외에도 스페코(013810)가 2.32% 오른 9,26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2일 SK증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후보의 당선 이후를 분석한 보고서에서 트럼프의 당선이 방산주에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재윤 SK증권 연구원은 “5G(5세대) 및 광대역망 구축 등 통신 인프라에 약 1,200조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공약했다”며 “기존 전통 인프라에도 1조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공약해 방산주도 우호적 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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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선 결과 이후에도 미중 갈등 등 국제적 긴장감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도 방산주의 강세 요인으로 분석된다. 앞서 코트라는 ‘미국 경제·통상정책 전망·시사점’ 보고서에서 “누가 당선되든 현재 사회·경제적 여건상 당장 자유무역주의로 회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면 기술을 둘러싼 미중 냉전과 무역 분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바이든 후보 역시 우방국과의 공조를 통해 중국 견제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군 당국은 강원도 동부전선에서 미상의 인원이 철책에 접근한 정황이 포착돼 수색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강원도 동부전선 일대에 대침투경계 ‘진돗개’를 발령하면서 장 초반 방산주 급등 요인으로 작용했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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