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온라인 쇼핑 총 거래액이 총 14 7,208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30.7%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배달음식, 그리고 집밥 소비가 늘며 음식 서비스, 그리고 음식료품 거래액이 각각 91.1%, 76.8% 늘어난 게 특징이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9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대비 3조4,594억원 증가해 총 14조7,208억원에 달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우선 음식 서비스, 그리고 음식료품 거래액이 큰 폭으로 늘었고 코로나19로 인한 가정 내 생활 증가로 생활용품(58.0%), 가전 및 전자 기기(39.8%) 거래액도 크게 증가했다.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생활필수품, 집 꾸미기 용품, 생활가전 등의 거래가 늘어난 데 따른 결과라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반면 외부활동 자제에 따라 여행 및 교통 서비스(-58.6%), 문화 및 레저 서비스(-74.9%) 거래는 주저앉았다. 영화 관람, 여행 및 대중교통 이용 등이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9조5,332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30.9% 늘었다.
한편 3·4분기 해외 직접 판매액은 총 1조6,160억원으로 전년 동 분기 대비 5.9%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1조4,563억원, 10.5%)과 유럽연합 (97억원, 32.6%), 상품별로는 화장품(1조4,329억원, 12.2%), 음반 및 비디오(400억원, 68.2%) 등이 증가했다. 해외 직접 구매액은 9,581억원으로 전년 동 분기 대비 13.8%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유럽연합(2,438억원, 25.2%)과 중국 (2,032억원, 28.3%), 상품군별로는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3,649억원, 15.4%)과 음식료품(2,775억원, 21.3%) 등이 증가했다.
/세종=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