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영국·프랑스 확진자 폭증…유럽 누적 1,100만명으로

러·프랑스·스페인 순…사망자는 28만명

영국·프랑스, 하루 사망자 6개월來 최다

유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공식 통계 집계 결과 1,100만명을 넘어섰다고 AFP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오후1시30분(GMT) 기준 유럽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00만8,465명, 사망자는 28만4,148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확진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러시아(167만3,686명)였으며 프랑스(146만6,433명), 스페인(124만697명), 영국(105만3,864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런 가운데 영국과 프랑스는 신규 확진자 수가 폭증하면서 하루 사망자 수도 올봄 이후 반년 만에 최다를 나타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3일 신규 일일 코로나19 사망자가 397명으로 집계돼 5개월여 만에 최다를 보였다. 프랑스에서도 3일 하루 신규 사망자가 854명으로 지난 4월 중순 이후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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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3~5월에 이어 두번째로 지난달 30일부터 전국 봉쇄에 들어간 상태다. 또 영국에서는 5일부터 전역에 봉쇄조치 재도입이 예정됨에 따라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테스코와 모리슨 등 대형마트에서는 특정 품목의 1인당 판매 개수를 제한했다.

한편 덴마크에서는 5명의 의원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장관 6명이 진단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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