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제임스 김 주한美상의 회장 "인적자원 우수한 한국, 비대면 경제 전망 밝아"

■K방역에 투자매력 커지는 한국

미래사업·혁신기술 적용 훌륭

포스트 코로나 성장에 큰 기대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사진제공=주한미국상공회의소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사진제공=주한미국상공회의소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회장은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높이 평가하며 외국인투자기업이 한국의 디지털 뉴딜 및 그린 뉴딜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4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기업의 한국 투자 동향과 관련해 “첨단 제조업·바이오헬스케어·정보통신기술(ICT)·신재생에너지·공유경제 등 한국의 주력 산업과 미래 사업 모든 분야에 있어 부강하고 경쟁력 있는 한국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조업에서는 제너럴모터스(GM)·존슨컨트롤즈,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으로는 화이자·존슨앤존슨 등을 대표적인 한국 투자기업으로 언급했다.


김 회장은 “한국은 우수한 인적자원, 전략적 입지, 빠르게 발전하는 역동적인 경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기업의 투자 대상처로 손꼽힌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한국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기업 경영이 중단되지 않았다는 점이 암참 회원사의 빠른 회복과 투자 확대의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언택트(비대면) 경제 전환에 필수적인 혁신 기술의 개발과 적용에 있어서도 한국의 대응이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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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투기업이 관심을 갖는 한국 산업으로 김 회장은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꼽았다. 김 회장은 “한국 산업과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에 있어 미국 기업들은 소재·부품·장비, 바이오, 정보통신 등 핵심 부문에서 기술, 자원,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의 포스트 코로나 혁신 성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1953년 설립된 암참은 외투기업을 포함해 800명 이상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국 기업의 한국에 대한 누적 투자액은 391억달러(약 44조3,000억원)이며 연구개발(R&D) 지출액은 9억9,000만달러(약 1조1,216억원)에 달한다.

전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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