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디지털 기술 도입으로 수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4일 공정 자산 솔루션 소프트웨어 분야의 글로벌 기업인 아스펜테크와 ‘디지털 기술 기반의 플랜트 운영 최적화’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아스펜테크는 플랜트 공정의 설계·운영·유지관리 등을 최적화하는 솔루션 프로그램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엔지니어링은 주요 발주처가 운영 중인 플랜트에 아스펜테크의 디지털 솔루션 프로그램을 적용하게 된다. 기본설계(FEED)부터 설계·조달·공사(EPC)로 이어지는 전 공정 운영을 최적화해 수주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지난해 주요 발주처 현장에 시범적으로 적용한 바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플랜트 현장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운영 노하우까지 발주처에 제공하면서 두터운 파트너십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삼성 기술에 대한 발주처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 나올 FEED 및 EPC 프로젝트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