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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사흘째 세 자리…“일상 전반 집단감염 불안”(종합)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째 세 자리 수를 유지하고 있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9일 발생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국내 지역발생은 71명, 해외 유입은 2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발 확진자가 3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가 18명으로 뒤를 이었다. 인천에서도 3명이 추가로 확진돼 수도권 지역 확진자 수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그밖에 광주(4명), 강원(3명), 충북(1명), 충남(4명), 경남(2명), 부산(1명)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사망자는 5명이 늘어 누적 사망자는 485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3명이 줄어 현재 5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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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확진자 수가 100명 안팎에서 계속 유지되면서 방역당국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 이 날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은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나드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각종 모임, 직장과 다중이용시설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는 게 가장 불안한 요소”라고 말했다. 강 2차관은 “진단이 늦어지고 지역 내 접촉자가 누적되면 방역당국의 추적과 감염차단이 어려워지고 추가적인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고 소중한 우리의 일상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의 협조가 꼭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발열 등 증상이 있는 경우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하게 진단을 받아주시고,마스크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각 지자체별 방역관리상황을 점검하고, 국제회의 기준 변경 및 방역관리 방안을 논의한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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