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식약처 "코로나19 치료제 19건, 백신 2건 임상 진행 중"

셀트리온 항체치료제 글로벌 2/3상 진행 중으로 속도 가장 빨라




국내에서 임상을 진행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임상시험은 총 21건으로 집계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재 치료제 19건, 백신 2건 등 총 21건에 대한 임상이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제약사 임상은 18건, 연구자 임상은 3건이다.


이번에 신규 승인된 2건의 치료제 임상시험은 한국MSD의 ‘MK-4482’ 임상 2/3상, 뉴젠테라퓨틱스의 ‘뉴젠나파모스타트정’ 임상 1상이다. MK-4482 임상시험은 독감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는 약물 재창출 시험이다. 글로벌 임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나파모스타트정은 현재 항응고제로 사용되는 나파모스타트메실산염 성분 주사제를 먹을 수 있는 정제로 개발해 복용 편의성을 개선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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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개발 단계에 있는 치료제로는 부광약품(003000)·신풍제약·대웅제약 등의 항바이러스제, 셀트리온(068270) 중화항체 치료제, GC녹십자 혈장 치료제, 엔지켐생명과학 면역조절제 등이다. 백신으로는 제넥신(095700) DNA 백신이 임상 중이다. 대체 치료 수단이 없는 환자에 치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GC녹십자 혈장 치료제의 치료목적 사용이 3건 승인됐다.

치료제 중 개발 속도가 빠른 분야는 항체치료제다. 셀트리온은 항체치료제 ‘CT-P59’의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증 환자 대상 글로벌 임상 2/3상을 하고 있다.

한편 오는 13일부터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됨에 따라 식약처는 국가부처와 함께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유상 또는 무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비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약처 관계자는 “150㎡ 이상의 음식점, 카페, 유흥시설에서 자율적으로 매장 내 마스크를 비치하여 판매할 수 있도록 관련 협회에 협조를 요청하였으며, 마스크 비치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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