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김종인 '보궐선거' 앞두고 "청년들 우리편으로 다시 끌어와야"

'여성친화적 정당' 강조하는 국민의힘

"보궐 승리가 대권 창출로 이어진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3기 여성정치 아카데미 입학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3기 여성정치 아카데미 입학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청년들을 다시 우리 편으로 끌어와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승산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김 위원장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여성정치아카데미 입학식에 참석해 “우리가 지난번 4·15 총선에서 20대, 30대 여성의 지지를 전혀 받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지난 총선에서 수도권에서 엄청난 패배를 당하고 모두가 실의에 빠진 상황이었다”면서 “우연히 대선까지 가는 도중 서울시장 보궐선거 계기를 잡게 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보궐선거를 승리로 이끌어야 2022년 대선에서 정권을 창출할 수 있는 하나의 바탕을 깔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 유권자들을 두고선 “한 번 철퇴를 가하면 뚜렷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는 새롭게 희망을 주지 않는 것이 본질”이라며 “각자 내년 보궐선거에서 어떻게 노력해야 우리 당이 승리할 수 있는지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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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원내대표도 보궐선거 승리를 위해서 여성 친화적 정당이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주 원내대표는 “우리 당이 여성이 득세하고 득실거려야 집권이 가능한 정당”이라며 “아쉽게도 민주당보다 지금까지 덜 여성 친화적이었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여성 정치인들이 세심한 생활 밀착형 정치인이 많다”면서 “청렴도에 있어서도 남성 정치인보다 월등히 앞서서 김종인 위원장을 비롯해 당 지도부가 여성들의 활발한 정치를 위해 많은 제도적 틀을 마련했다고 얘기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훈련이 되셔서 2년 뒤 지방선거부터 많이 진출하시고, 열심히 해주시면 좋겠다”고 재차 당부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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