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김기문 “코로나發 청년 구직난 해결, 中企가 앞장설 것”

[2020 中企 스마트일자리 대전]




김기문(사진)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내 경제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위기마다 잘 극복했던 중소벤처기업의 힘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2회 중소기업 스마트일자리대전’ 환영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구직난이 심화하고 있지만 청년 일자리를 찾는 데 중기중앙회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660만 중소벤처기업의 일자리는 전체 일자리 중 83%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양질의 일자리가 청년 구직자에게 잘 소개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올 3월부터 청년 고용 문제가 악화됐다. 지난 4월 취업자 수는 47만6,000명이나 감소했다. 이미 청년층의 첫 일자리 근속기간은 2년이 안 될 정도로 짧다. 이러한 상황은 구직자와 기업의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를 가중시키고 있다. 김 회장은 “수많은 중소벤처기업의 숨겨진 더 많은 일자리를 찾고 알려야 하는 필요성을 느낀다”며 “이날 수상기업 역시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청년 채용을 늘리고 재직자 능력을 향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청년은 취업준비가 대단히 어렵다”며 “비운의 코로나 세대라고 칭할 정도로 어려운 청년들을 위해 일자리 찾기에 사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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