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전문직 대상 신용대출인 ‘우리 스페셜론’ 우대금리를 대폭 낮추기로 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우리 스페셜론 우대금리를 하향조정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매월 우리은행 계좌로 급여이체를 할 때 주어진 우대금리 0.3%포인트를 0.2%포인트로 낮추기로 했다. 매월 10만원 이상 납입하는 적립식 예금에 가입하거나 주택청약저축에 가입할 경우 주어진 0.1%포인트의 우대금리는 삭제한다. 타금융기관 신용대출을 보유하지 않은 고객에게 부여한 0.2%포인트의 우대금리도 삭제하고 우량신용등급 고객에게 주어진 우대금리 0.2%포인트 역시 없애기로 했다. 변경된 내용은 오는 26일 이후 새롭게 신용대출을 받거나 기존 신용대출을 연장, 재약정하는 경우에 적용된다. 우리은행의 한 관계자는 “우대금리가 최대 1%포인트에서 0.5%포인트로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우리WON하는 직장인대출’의 우대금리도 조정했다. 우선 상품 최고한도를 2억원에서 1억원으로 낮췄고 매월 급여이체 시의 우대금리를 0.2%포인트에서 0.1%포인트로 조정했다. 3개월에 50만원 이상 우리카드 이용실적이 있다면 주어진 0.1%포인트의 우대금리도 삭제하고 공과금 등을 자동이체 할 경우 부여한 우대금리 0.1%포인트 역시 없애기로 했다. 이는 25일 이후 신규 실행되는 신용대출 상품에만 적용된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우대금리가 최대 0.7%포인트에서 0.4%포인트로 낮아진다.
앞서 우리은행은 영업점에서는 20일부터, 비대면채널로는 23일부터 주요 마이너스통장대출 한도를 2~3억에서 1억으로 낮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