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영국 존슨 총리, 11일 만에 자가 격리 해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접촉에 따른 자가 격리에서 해제됐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BBC 방송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다우닝가 10번지 총리관저에서 나왔다.


이는 지난 15일 코로나19 자가 격리에 들어간 지 11일 만이다.

앞서 존슨 총리는 지난 12일 보수당 하원의원들 몇몇을 만났는데, 이중 확진자가 나오면서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다행히 코로나19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관련 규정에 따라 계속 관저에서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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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간 존슨 총리는 역사상 처음으로 화상으로 하원 ‘총리 질의응답’(Prime Minister‘s Questions·PMQ)에 참석하는가 하면, 코로나19 대응 기자회견도 진행했다.

존슨 총리는 이미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지난 3월 26일 관련 증세가 나타나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된 바 있다.

열흘 뒤인 4월 6일 중환자실로 옮겨지는 등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다가 이후 점점 호전돼 6일 뒤 퇴원했다.

한때 존슨의 상태가 악화하자 영국 정부는 총리가 사망할 경우를 대비한 비상 계획을 수립하기도 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 후 자가격리에 들어감에 따라 18일(현지시간) 하원 회의에 화상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 후 자가격리에 들어감에 따라 18일(현지시간) 하원 회의에 화상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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