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n차 감염' 부산, 오늘부터 4일까지 유·초·중·고 원격수업 전환

학교 내 확진자 10월까지 총 43명서...11월 한 달 간 45명

수능 안전하게 치르도록...교원 절반 이하 유지·긴급돌봄은 운영

지난달 30일 부산 부산진구 부산진고등학교에서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왼쪽)과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오른쪽)이 수능 시험장 방역 준비상황을 특별점검하고 있다./연합뉴스지난달 30일 부산 부산진구 부산진고등학교에서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왼쪽)과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오른쪽)이 수능 시험장 방역 준비상황을 특별점검하고 있다./연합뉴스



부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부산 모든 유·초·중·고·특수학교가 2일부터 4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지난 1일 오후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며칠 사이 부산지역 학교 내 확진자와 자가격리자가 급속히 늘어나고 무증상 감염에 의한 n차 전파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지역 학교 내 확진자는 지난 10월까지 총 43명이었으나, 11월 한 달 동안만 45명에 달한다. 최근 3일간만 놓고 보더라도 9개교에서 30명이 확진됐다. 현재 자가격리자도 학생 1,103명과 교직원 132명 등 모두 1,235명에 이른다.


김 교육감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고 코로나 확산세 등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학생 안전을 지키고 수능 시험을 안정적으로 치르기 위한 특단의 조처를 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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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도 출근자가 2분의 1 이하가 되도록 전체 교원 절반 이상을 재택근무로 전환하도록 했다. 맞벌이 가정 등을 위해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에 대한 긴급돌봄은 원격수업 기간 계속 운영된다.

김 교육감은 “엄중한 비상 상황에서 교육 가족과 시민 모두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며“코로나19를 하루빨리 종식할 수 있도록 생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고 불필요한 모임이나 행사를 최대한 자제해 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연합뉴스김석준 부산시교육감./연합뉴스


/지웅배 인턴기자 sedation@sedaily.com

지웅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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