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40만명 대로 떨어진 수능지원자...코로나 탓에 역대 최저

오늘 수능 지원 49.3만명...전년비10.1% 감소

전반적 경쟁률 하락속 수시준비엔 난항 예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고에서 한 학부모가 고사장으로 들어가는 자녀를 격려하고 있다./연합뉴스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고에서 한 학부모가 고사장으로 들어가는 자녀를 격려하고 있다./연합뉴스



오늘 실 시되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역대 최소 규모인 49만여명의 수험생이 지원했다. 수능 지원자 규모가 50만명 밑으로 줄어든 것은 처음이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풀이 된다.


3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수능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10.1%(5만5,301명) 줄어 49만3,433명에 그쳤다. 이중 고3재학생 지원자는 전년 대비 12.0%(4만7,351명) 감소한 34만6,673명으로 집계됐다. 재수생 등 졸업생 지원자도 전년 대비 6.5%(9,202명) 줄어 13만3,069명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수능, 대입일정


지원자 감소는 수능 준비 및 응시과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확진판정을 받을 경우 이후 대학별 고사 응시에 제한을 받을 우려가 있다고 느낀 일부 수험생들이 수능 응시를 포기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 수능 지원자중 졸업생 비율은 27.0%로 전년 대비 1.1%포인트 늘었다. 이는 2004년 이후 최고 수준이어서 올해 수능에서 상대적으로 재수생 등 졸업생들의 강세가 점쳐진다.

대학들의 모집규모는 줄어들지 않은 가운데 지원자가 감소함에 따라 전반적으로 경쟁률 하락이 예상된다. 다만 응시생 감소는 상대평가 1등급 인원 감소로 이어져 수시모집 준비 수험생들의 수능최저등급을 따는데 난항을 겪을 수도 있다.

민병권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