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반도체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지난 3·4분기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급증했다.
3일 반도체장비재료산업협회(SEMI)는 지난 3분기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194억달러(약 21조3,6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기대비 16% 전년동기대비 30% 상승했다.
최대 매출처는 중국이다. 56억2,000만달러(약 6조1,900억원)를 차지했다. 직전분기대비 23%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3% 증가했다.
대만이 2위다. 47억5,000만달러(약 5조2,300억원)다. 전기대비 36% 전년동기대비 22% 늘어났다. 한국은 3위다. 42억2,000만달러치(약 4조6,500억원)를 사들였다. 전기대비 6% 낮지만 전년동기대비 92% 높다.
일본과 유럽도 투자를 확대했다. 각각 22억4,000만달러(2조4,700억원)와 5억8,000만달러(약 6,400억원)로 집계했다. 일본은 전기대비 30% 전년동기대비 34% 많다. 유럽은 전기대비 25% 전년동기대비 47% 크다. 북미는 줄었다. 13억7,000만달러(약 1조5,100억원)다. 전기대비 17% 전년동기대비 45% 감소했다.
장비 투자 증가는 반도체 공급 확대로 이어진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는 내년 반도체 시장 규모를 4,694억300만달러(약 516조8,100억원)로 예측했다. 전년대비 8.4% 확장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