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숲길에 산악오토바이 등 차마 진입 제한한다

산림청, 차마 진입 제한 숲길 지정 ‘산림휴양법’ 시행

국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백두대간탐방로에서 등산객들이 걷고 있다. 사진제공=산림청국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백두대간탐방로에서 등산객들이 걷고 있다. 사진제공=산림청



산림청은 숲길 이용자의 안전과 숲길의 보호를 위해 숲길의 전부 또는 일부를 차마 진입 제한 숲길로 지정한다.

산림청은 숲길에 산악오토바이 등의 진입을 제한할 수 있도록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1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숲길은 등산로, 둘레길(트레킹길), 산림레포츠길, 탐방로, 휴양·치유숲길 등을 말하며 차마는 ‘도로교통법’ 제2조 제17호에 따른 자동차, 건설기계, 원동기장치자전거, 자전거 등을 일컫는다.


산림청은 지방산림청장 또는 지자체 단체장 등 숲길관리청에서 차마 진입 제한 숲길로 지정하는 경우 해당 숲길의 위치·구간·거리·금지기간 등을 고시하도록 하고 제한할 필요성이 없는 경우 그 지정을 해제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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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숲길에 차마가 진입하면서 숲길을 걷는 보행자들에게 불쾌감을 끼치거나 숲길이 훼손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산악자전거 등 산림레포츠를 즐기던 동호인들은 차마의 진입을 제한하지 않는 산림레포츠길 또는 산림레포츠 전용시설을 활용해서 산림레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송경호 산림청 산림휴양등산과장은 “보행자와 산림레포츠 이용자들 간의 불편을 해소하는 등 쾌적하고 안전한 숲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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