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은 복귀 후 첫 업무로 구금시설에서의 코로나19 확진 상황 및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수사권 조정 업무를 처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윤 총장은 바로 25일부터 대검찰청으로 출근한다.
24일 대검찰청은 “윤 총장은 코로나19 확산 및 수사권 조정 관련 업무 등 긴급히 대응해야 하는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관련 부서와 함께 출근해 업무를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총장은 25일 오후 1시에 출근해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와 복두규 사무국장으로부터 부재중 업무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또 26일에는 오후 2시에 출근해 조 차장, 복 국장, 전무곤 정책기획과장, 박기동 형사정책담당관, 윤재순 운영지원과장으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는다.
앞서 이달 1일 윤 총장은법원으로부터 직무정지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처음 인용 받았을 때 대검 정문으로 출근해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번에 윤 총장은 평소대로 지하주차장을 통해 출근한다.
윤 총장은 이날 법원의 집행정지 인용 결론이 나오자 기자들에게 입장문을 보내 “헌법정신과 법치주의, 그리고 상식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