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예고편 캡처전 여자친구와 법적 공방, 음주운전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오랜만에 토크쇼에 모습을 드러내는 그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언급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28일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말미 예고편에는 김현중이 등장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MC 서장훈, 이수근이 게스트의 고민을 듣고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점집 콘셉트 프로그램이다.
예고편에서는 김현중이 “나도 밝은 사람인데 사람들의 비난과 차가운 시선으로 인해 위축된다. 그로 인해 내 진짜 모습을 잃어가고 있는 것 같다”고 고민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수근은 “김현중이 정말 오래 쉬긴 했다. 너무 재미가 없다”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현중이 본방송에서 그동안의 논란에 대해 속 시원하게 이야기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현중은 2014년부터 전 여자친구 A씨와 법적 공방을 이어왔다. A씨는 2014년 8월, 김현중에게 폭행을 당해 전치 6주에 갈비뼈가 손상되는 부상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A씨는 비밀 유지 조건으로 6억원의 합의금을 받고 고소를 취하했고, 김현중은 상해 및 폭행치상 혐의로 벌금 500만원 판결을 받았다.
또 A씨는 2015년 4월 “김현중에게 폭행을 당해 유산했고, 임신중절을 강요받았다”며 16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비슷한 시기에 언론사 인터뷰를 하면서 논란이 커졌고, 김현중은 허위 주장으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맞고소를 했다.
법원은 지난달 A씨의 주장이 허위임이 인정된다고 판단, A씨가 김현중에게 1억원을 지급하라며 김현중의 손을 들어줬다.
A씨는 김현중과 법적 공방 와중에 2015년 9월 김현중의 아들을 출산해, 현재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다.
김현중은 2017년 3월에 음준운전이 적발돼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