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단독]송호성 기아차 사장, 대대적 혁신 예고..."사명,CI변경 계기로 모든 브랜드 자산 바꿀 것"

송호성 사장 신년 메시지

기아차 6일 새 슬로건과 로고 공개

슬로건 ‘파워 투 서프라이즈’에서 ‘무브먼트 댓 인스파이어스'로

"클린 모빌리티 기아'로 변신...'노사 생산품질개선위원회' 구성"

"전기차 분야 티어1, PBV 넘버 1" 선언

송호성 기아차 사장송호성 기아차 사장



송호성(사진) 기아자동차 사장이 새로운 로고와 브랜드 슬로건 공개를 언급하며 기아브랜드의 재탄생을 예고했다. 새해 목표로 전기차 및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분야 글로벌 1등 도약도 제시했다.

송 사장은 5일 기아차 임직원들에게 보낸 신년 메시지에서 “사명과 기업 이미지(CI)를 포함한 모든 브랜드 자산의 대대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도시 내 교통 및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클린 모빌리티 기아’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6일 새 슬로건과 신규 로고를 공개할 예정이다. 슬로건은 기존 ‘파워 투 서프라이즈’에서 ‘무브먼트 댓 인스파이어스’로 변경된다. 기아차는 조만간 사명 변경도 추진한다. 새 사명은 기존 ‘기아자동차(KIA MOTORS)’에서 자동차를 뺀 ‘기아(KIA)’가 유력하다. 기아차의 사명 변경은 지난 1990년 3월 기아산업에서 현재의 사명으로 바꾼 지 30여 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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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사장은 또 “올해는 각국의 친환경 정책 강화로 전기차 경쟁이 심화되는 등 시장의 모든 질서가 재편되는 중요한 한 해”라며 “이런 위기와 기회 속에서 기아는 진정한 퍼스트무버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했다. 송 사장은 이를 위해 “노사 공동으로 생산품질개선위원회를 구성해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전과 환경 사안을 글로벌 사업장에서 최우선 과제로 관리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또 올해 출시 예정인 GL3와 NQ5의 성공을 통해 미래차 분야에서 티어1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GL3는 K7의 풀체인지 모델이며 NQ5는 스포티지 풀체인지 모델이다. 기아차는 올해 전기차전용플랫폼(E-GMP)을 적용한 CV를 시작으로 전용 전기차 7개 모델과 파생 전기차 4개 모델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송 사장은 현대차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인 PBV와 관련해서도 “우리가 글로벌 넘버1이 될 수 있는 분야”라며 “기존 차량, 외부 플랫폼, 자체 스케이드보드 플랫폼에 기반한 PBV 등 다양한 상품개발로 시장을 리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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