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코웨이 서장원 각자대표에 내정...투톱 체제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서장원 코웨이 각자 대표이사. /사진제공=코웨이서장원 코웨이 각자 대표이사. /사진제공=코웨이



코웨이(021240)가 서장원(51·사진) 부사장을 신임 각자 대표에 내정했다. 서 신임 대표는 기존의 이해선 대표와 함께 투톱 체제로 회사를 이끌게 됐다. 이번 ‘이해선·서장원 체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5일 코웨이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31일 서 부사장을 신임 각자 대표이사에 내정했다. 서 신임 대표는 오는 2월 이사회를 통해 정식으로 선임된다.


서 신임 대표는 미국 웨스트민스터대학교 경제학과, 코네티컷주립대 법과대학원을 졸업한 미국 변호사로, 법무법인 세종을 거쳐 넷마블(251270) 투자전략·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 넷마블 문화재단 대표이사, 코웨이 경영관리본부장(CFO·부사장) 등을 지내 전략기획과 글로벌 시장에 능통한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웨이는 “기존 이해선 대표의 안정적인 경영 수행능력에 더해 미래전략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 부사장을 각자 대표로 내정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대내·외 환경 변수 극복, 넷마블과의 시너지 고도화, 글로벌 코웨이 도약 기틀 마련 등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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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는 2021년 정기 임원 인사도 단행해 총 12명의 임원을 승진 및 신규 선임했다. 특히 이번 인사는 글로벌·연구개발·여성리더 등 3개 영역 인재 중심의 발탁이 이뤄졌다. 글로벌에서는 2명, 연구개발에서 4명, 여성임원 3명 등이 승진 및 신규 선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에서는 박재영 상무(글로벌법인사업부문장)가 전무로, 최기룡 상무보(말레이시아법인장)가 상무로 각기 승진했다. 연구개발은 박찬정 상무(환경기술연구소장)가 전무로, 오주철 생산기술연구실장, 최인두 전문연구위원, 백주현 개발실장 등 3명이 각기 상무보로 신규 선임됐다. 여성 임원 3명도 승진 및 신규 선임 명단에 이름을 올려 코웨이의 여성인재 육성에 대한 의지를 담았다. 심병희 상무보(마케팅실장)는 상무로, 김영진 IT서비스기획실장, 나지혜 홈케어사업부문장 등이 상무보로 신규 임원에 올랐다. 또 노흥식 4사업부문장은 현장 영업 출신 최초로 임원(상무보)이 됐다.

한편 코웨이의 해외 사업매출 비중은 점점 커지고 있다. 10년 전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해외매출 비중이 5%에 불과했지만 지난 해 25%로 5배나 급성장했다. 코웨이는 말레이시아, 미국 등 50여 개 국가에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렌털 서비스를 하고 있다.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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