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업계

[시그널] 이번에는 영어 교육앱…IS동서, 네이버 계열 '케이크' 100억 투자

주당 50만원 우선주 2만주 배정

영어 회화 등 무료로 한번에 학습

IS동서, 폐기물·독서실·맛집 플랫폼 등

주력 건설 외 다각화 지속

영어회화 학습앱 케이크 모습영어회화 학습앱 케이크 모습



네이버 자회사인 영어회화 교육 앱 운영사 케이크에 건설사인 IS동서 계열사가 투자한다. 사업 다각화 차원으로 보인다.


케이크는 5일 제3자배정증자 방식으로 마일스톤그로쓰파트너스로부터 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공시했다. 마일스톤 측은 이번 투자로 케이크 우선주 2만주를 배정받았다. 주당 가격은 50만원이다.



케이크는 지난해 10월 1일 네이버 자회사인 스노우에서 분사해 설립된 회사다. 2018년 3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앱을 통해 영어회화와 스피킹, 리스닝 등을 한 번에 학습할 수 있다. 2019년 10월 글로벌서비스를 시작하며 55개 나라 앱스토어에서 교육 카테고리 1위를 차지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5,000만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 중이다. 케이크는 2023년까지 글로벌 언어 학습 앱 1위 도약을 목표로 한다.

마일스톤그로쓰파트너스는 IS동서 계열 신생 투자사다. 이번 투자는 마일스톤 설립 후 첫 100억원 이상 투자로 알려졌다. IS동서는 직간접적으로 다양한 사업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E&F프라이빗에쿼티(PE)와 2017년께 건설 폐기물업체 인선이엔티에 투자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6월에는 산업폐기물 처리 업체 코엔텍을 E 컨소시엄으로 인수했다. 이외에도 2018년에는 프리미엄 독서실을 운영하는 아토스터디 지분 55%를 110억원에 인수했고 유아용 트램폴린 놀이시설 업체인 바운스 지분 100%를 235억원에 사들였다. 맛집 플랫폼 기업인 OTD코퍼레이션에 8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욕실 건자재 사업채 이누스(INUS)를 E&F PE에 약 2,000억원에 매각했다. IS동서의 권혁운 회장은 한진칼 주요 주주인 반도건설 권홍사 회장의 친동생이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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