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 42명 확진·2명 사망…대안학교 강사·학생 5명 확진

접촉자 29명, 감염원 불분명 7명

요양병원 연관 4명 확진

60대 1명, 70대 1명 숨져

부산 누계 확진자 2,152명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연합뉴스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연합뉴스



부산에서는 42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가족 등 접촉으로 인한 확진 사례는 29명에 달했으며 7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하다. 4명은 요양병원 내 환지이거나 직원이다.

9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명, 이날 오전 3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는 2111번부터 2152번까지로, 모두 42명이다.


이들 중 2130번(서구)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파랑새노인겅강센터 직원으로, 시설 격리 중이었으나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파랑새노인건강센터 직원 확진자인 1818번(영도구)의 가족(2129번·영도구)도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파랑새노인건강센터 연관 확진자는 90명으로 늘었다. 구체적으로 건강센터직원은 19명, 입소자 41명, 재가센터 직원 1명, 재가센터 이용자 2명, 접촉자 27명이다. 2111번(부산진구)은 파랑새건강센터 직원의 가족인 2098번(영도구)의 접촉자다.

2116번은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제일나라요양병원 내 환자로, 주기적 검사에서 확진됐다. 현재까지 직원 14명, 환자 48명, 접촉자 2명 등 모두 64명이 감염됐다. 동일 집단 격리중인 해뜨락 요양병원, 파랑새 건강센터, 좋은부산요양병원에 대해 전날 시행된 주기적 검사상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2119번(강서구), 2120번(강서구), 2121번(강서구), 2122번(강서구), 2123번(강서구)은 부산의 한 대안학교 내 확진자들로, 강사 2명과 학생 3명이다. 보건당국은 앞서 확진된 2096번(강서구)이 근무하는 대안학교 관련 접촉자 52명에 대한 검사를 통해 이들의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시 관계자는 “이 대안학교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 중”이라며 “2096번의 동선 조사 중에 파악된 교회 관련 접촉자 10명에 대한 검사에서도 1명이 확진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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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번(중구)은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확진됐으며 가족인 2113번(중구), 2140번(중구), 2144번(중구), 2145번(중구)도 함께 확진됐다. 가족 관계인 2142번(영도구)과 2146번(영도구)은 2112번과 접촉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2112번, 2124번, 2145번과 확진자가 아닌 2145번의 모친은 지난 3일 2142번과 2146번의 집을 방문해 모임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2114번(부산진구), 2134번(수영구), 2097번(동래구)는 청주 확진자 4명과 함께 1일 부산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2141번(동구), 2143번(동구)은 미국에서 입국해 격리 중에 증상 발현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2147번(해운대구), 2148번(부산진구), 2151번(부산진구), 2152번(동래구)은 의심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았으며 2149번(동래구)은 입원을 위한 검사에서 확진됐다. 나머지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접촉자로 파악됐다.

이날 입원 치료를 받던 60대 1명과 70대 1명은 숨졌다. 사망자 누계는 73명이다. 이 중에서 요양병원 연관 사망자는 58명이다.

이날 추가 확진에 따라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2,152명으로 늘었다. 자가격리자는 확진자의 접촉자 2,875명, 해외입국자 2,692명 등 모두 5,567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475명은 부산의료원과 부산대병원 등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중환자는 19명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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