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박영선 "안철수, 갈지자 행보 지속해…서울 맡겨도 될지 의문"

"아내의맛 출연, '선거 홍보' 차원 아냐"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연합뉴스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연합뉴스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은 안철수 예비후보를 향해 “갈지자 행보를 지속하는 분에게 서울을 맡겨도 되느냐라는 물음이 있다”고 비판하며 “그래서 ‘더 역할을 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당에서 얘기할 때 굉장히 숙연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이번주 개각여부에 대해 “뭐라 말할 수 없다”며 즉답을 회피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열린민주당과 통합후로를 내는 문제 등에 대해서 역시 답을 피했지만 “지금 야당 움직임을 보면 갈지 자 행보를 지속하는 분에게 서울을 맡겨도 되느냐라는 어떤 그런 물음 이런 것도 지금 지속되고 있다”며 당을 위해 안 대표를 상대할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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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진행자가 “안철수 대표가 ‘10년전 박원순 후보한테 자리를 양보해 박원순 시장으로 만든 사람이 나인데 결자해지하는 심정으로 이번에 시장직을 잘 맡아보겠다’고 했다”고 말하자 이에 대해 박 장관은 “과거 일어났던 일들을 가지고 결자해지하기 위해서 뭘 해 봐야 되겠다는 것은 지금 시대에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박 장관은 이어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에서 서울을 어떻게 만들어야 되는지 이런 비전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라고 안 대표는 옛날 이야기나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박 장관은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에 이어 오는 12일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하는 것과 관련, “처음에 좀 고민을 했었지만 중소벤처기업부의 어떤, 소상공인 그런 부분에 관한 이야기를 좀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 부분이 하나 있었고 또 하나는 가족의 소중함 이런 것들을 통해서 좀 더 우리 사회가 따뜻한 사회로 될 수 있었으면 하는 그런 바람. 그런 것들을 얘기하고 싶었다”며 ‘선거 홍보’ 차원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혜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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