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3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시 직원 등 월 자투리 급여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나영찬 아동복지협회장을 비롯해 후원자 대표인 여정섭 부산시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등이 참석해 지난해 부산시와 유관기관 직원들이 모은 후원금 4,750만 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전달된 후원금은 다음 달 아동복지시설을 퇴소를 앞둔 청소년 50명에게 1인당 95만 원씩 지원된다. 올해 13년째를 맞는 자투리 후원금을 통해 지금까지 1,666명에게 총 7억3,000여만 원의 자립지원금이 전달됐다.
'월 자투리 급여 후원사업’은 매월 급여에서 1만 원, 1,000원 미만의 자투리(월정액도 가능)를 후원하는 것으로 지난 2008년 4월 아동복지시설 아동의 자립 지원을 위해 시작됐다.
현재는 매월 부산시 직원을 비롯해 구?군, 부산복지개발원, 부산교통문화연수원의 직원 등 총 2,700여 명이 후원자로 꾸준히 참여하고 있으며 부산시는 더 많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펼칠 예정이다.
부산시는 아동복지시설을 퇴소하는 청소년들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돕기 위해 1인당 600만 원의 자립정착금(장애아동은 700만 원)과 대학진학자에 한해 1학기 입학금, 등록금의 학자금을 지원하며 매월 30만 원의 자립 수당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