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일일 확진자 수가 사흘 만에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자정까지 하루 동안 31명(광주 1,376∼1,406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12명은 서구의 중형병원인 중앙병원 관련이다.
간호조무사의 확진을 시작으로 종사자 4명, 입원환자 7명, 가족 1명 등이 확진됐다.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지금까지 48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보건 당국은 현장진단평가를 시행해 내원 환자와 방문객 전수 조사,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여부 등을 정할 계획이다.
전날 광주에서는 광산구 효정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도 14명 증가했다. 효정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수는 누적 134명에 이르렀다.
광주 일일 확진자 수는 11일 7명, 12일 4명 등 이틀 동안 한 자릿수를 보이다가 다시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
전남에서는 전날 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기존 발표 이후 추가된 3명(전남 616∼618번)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기존 확진자 관련 연쇄(n차) 전파 사례로 분류됐다.
/광주=김선덕 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