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주춤한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오늘 확진자수는 전날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3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집계된 396명보다 65명 적은 수치다.
시도별로는 서울 121명, 경기 76명, 부산 23명, 경남 17명, 인천 16명, 경북 15명, 강원 13명, 대구 11명, 광주 9명, 충북·충남 각 8명, 울산 5명, 전북 3명, 대전·제주 각 2명, 세종·전남 각 1명이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최근 확진자 발생 흐름을 보면 400명대 중후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124명 더 늘어 최종 520명으로 마감됐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두 달 넘게 이어진 ‘3차 대유행’의 기세는 새해 들어 한풀 꺾인 양상이다. 이달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천27명→820명→657명→1,020명→714명→838명→869명→674명→641명→657명→451명→537명→561명→524명→512명→580명→520명을 기록해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1,000명 아래를 유지했다.
특히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 감소세가 두드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