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20년 제9회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에서 2015년, 2016년에 이어 세 번째 ‘교육기부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또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영예도 얻었다.
‘교육기부대상’은 지속적인 교육기부 활성화와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한 우수기관, 단체 및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최근 5년간 교육기부대상을 2회 이상 수상하고 우수한 평가를 받은 기관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원자력연은 이에 앞서 2015년, 2016년에도 2년 연속 교육기부대상을 수상하며 우수 교육기부 활동 공로를 인정받은 바 있다.
원자력연은 과학자와 학생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멘토링 지원과 연구 현장 방문, 실험·실습 및 원자력 기술 체험 등 다양한 교육기부 활동으로 과학꿈나무 육성과 동반성장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원자력 분야 연구개발의 특성상 일반인과 학생들의 연구현장 접근이 매우 제한적임에도 원자력연구원은 다양하고 참신한 교육기부·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추진해왔다. 일선 학교와의 자매결연협약 체결, 과학기술자 방문강연, 과학기술자-학생 간 멘토링, 원자력 R&D 체험 콘텐츠 개발 등 맞춤·밀착형 교육기부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원자력연의 자체 사회공헌 활동 조직 ‘녹색원자력봉사단’과 원내 여러 동아리와 소모임 단체와 연대해 전사적인 사회공헌과 교육기부 활동을 수행중이다.
이에 따라 최근 3년간 총 486회 교육기부 프로그램 운영으로 수혜인원 1만3,477명의 성과를 거두었고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속에서도 ‘KAERI 탐구생활’ 등 비대면 프로그램을 기획·개발, 총 81회, 3,200여명에게 교육기부 혜택을 나눴다.
원자력연 박원석 원장은 “내실있는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국가 창의 인재육성 및 과학 문화 확산에 기여함으로써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관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회공헌과 교육기부 활동을 확대해 지역사회, 더 나아가 국민과 함께 하는 연구원이 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