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 중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4~5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여권에 따르면 신년 기자회견을 마무리한 문 대통령이 지난해 말 두 차례 개각에 이어 이번 주 3차 개각을 통해 임기 말 내각 구성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꼽히는 박 장관은 이날 보궐선거 출마 여부와 관련해 “아마 곧 결정될 것”이라며 “제 맘대로 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여권에서는 이를 청와대의 개각 발표가 임박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박 장관의 후임으로는 강성천 현 차관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중기부 장관 외에도 산업통상자원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교체 대상으로 꼽힌다. 산업부 장관 후임으로는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승일 전 산업부 차관이, 해수부 장관으로는 전재수 민주당 의원 등이 언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