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민주노총 본격 11월 총파업 준비 나섰다…대규모 조직 개편

청년사업본부 신설…특성화고 학생 가입 시도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법사위 법안심사소위 논의 규탄 및 온전한 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법사위 법안심사소위 논의 규탄 및 온전한 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올해 11월 총파업을 앞두고 조합원을 규합하기 위한 조직 사업 강화에 나섰다.

20일 민주노총은 조직쟁의실을 포함한 기존 5개 실(室) 중심의 사무총국 조직을 5개 사업본부 체계로 개편했다고 밝혔다. 사업본부는 조직사업본부, 청년사업본부, 교육선전미디어사업본부, 정책사업본부, 총괄사업본부 등이다.


양경수 신임 위원장의 공약인 올해 11월 총파업은 조직사업본부에서 맡게 된다. 조직사업본부는 파업 등 쟁의 업무를 담당하는 기존 조직쟁의실과 비정규직 조직화 업무를 담당해 온 전략조직실을 통합한 조직이다.

민주노총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총파업을 진행해 정국을 주도해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조직사업본부의 인력 규모를 대폭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양 위원장은 선거 기간 계속해 강도 높은 투쟁을 강조하며 취임하자마자 총파업 준비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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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선전미디어사업본부는 기존 교육선전실을 확대 개편한 조직이다. 양 위원장의 공약이었던 민주노총 방송국을 운영할 계획이다. 민주노총 방송국에서는 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민주노총의 입장을 홍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정책사업본부는 기존 정책실과 노동안전실을 합한 조직이며 총괄사업본부는 총무실, 기획실, 대외협력실을 합한 조직으로 일반 행정 업무 등을 담당한다.

청년사업본부는 이번에 신설됐으며 청년 노동자의 조직화가 주 업무다. 민주노총은 해당 본부를 통해 특성화고 학생도 민주노총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노동 인권 교육 제도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민주노총은 이미 본부장 인사를 마쳤으며 이달 중으로 사무총국 후속 인사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 대의원대회에서 부위원장 등을 선출하며 양경수 집행부의 진용을 갖출 계획이다.


방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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