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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보훈병원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2월부터 환자 수용

격리병동 30병상 확보···음압시설 공사 중

광주보훈병원 전경.  /사진제공=국가보훈처광주보훈병원 전경. /사진제공=국가보훈처



광주보훈병원에 있는 병상 30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치료 전담으로 전환된다.

국가보훈처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코로나19 추가 확산에 대비해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광주보훈병원에서 격리병동 30병상을 확보해 다음달부터 감염 환자를 수용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4일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광주보훈병원은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중대본)의 병상 확보 요청에 따라 병동을 확보하고 음압시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은 보훈공단 소속 전국 보훈병원 중에서는 대구와 대전·중앙에 이어 네 번째다.

광주보훈병원은 기존 의료 인력을 활용해 감염 환자를 수용하고, 추후에는 입원환자 수와 의료진 수급 등 상황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가동 병상을 조정할 계획이다.

양봉민 보훈공단 이사장은 “광주·전남 지역의 감염 환자들이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공공의료복지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광주보훈병원 의료진은 확진자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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