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0일 주요 시중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개편·신설된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차질없는 이행을 독려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후 농협은행 동대문지점, 우리은행 남대문지점, 기업은행 공덕동 지점을 방문해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분담하기 위해 금리를 최대한 인하해 운영하기로 한 은행권과 특히, 일선 창구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은 위원장은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노령·취약계층이 개편·신설된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을 받기 위해 영업점을 방문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은행권은 지난 18일부터 소상공인 2차대출 최고금리를 4.99%에서 3.99%로 1%포인트 인하해 운영하고 있다.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기업은행은 이보다 1%포인트 더 낮은 2%대 금리로 운영된다. 집합제한업종의 임차 소상공인에게는 추가로 최고 1,000만원까지 대출해주는 프로그램도 신설돼 운영 중이다.
은 위원장은 “2020년 개업한 소상공인과 지자체 영업제한 조치 소상공인 중 일부는 아직 버팀목자금 수령이 완료되지 않은 만큼 집합제한업종 임차 소상공인에 대한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계속 안내하고 차질없는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지속해서 신경을 써달라”며 “지원 과정에서 은행과 영업점 직원들의 애로사항에 대해 빠른 조치와 제도 개선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언급했다.
/김지영 기자 ji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