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文대통령, 박영선 장관 면직안 재가...서울시장 출마 가능

민주당, 박영선·우상호 '2파전' 전망

사의를 표명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일 오후 대전시 서구 둔산동 정부대전청사를 떠나며 직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사의를 표명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일 오후 대전시 서구 둔산동 정부대전청사를 떠나며 직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사의 표명에 따른 면직안을 재가했다. 박 전 장관은 조만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장직을 놓고 펼쳐지는 더불어민주당의 당내 경선은 앞서 출사표를 던진 우상호 의원과 박 전 장관의 양강 구도로 진행될 전망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사의표명에 따른 면직안을 오늘 15시 20분 재가했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사의를 표명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권칠승 후보자를 박 전 장관의 후임자로 내정했다.


지난 19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박 전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대전청사에서 예정된 중기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며 공식 일정을 마쳤다. 별도의 이임식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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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장관은 이 자리에서 “강원 산불 피해 현장에서 시작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버팀목 자금 집행 점검, 백신 주사기 스마트 공장화까지 1년 9개월여(654일) 함께 한 출입 기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중기부를 아껴주신 마음 잊지 않겠다”고 퇴임 소감을 전했다.

권칠승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절차가 마무리 될 때까지 중소벤처기업부는 차관 직무대행체제에 돌입한다.


허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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