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출간 후 30만 부가 팔린 유시민의 ‘나의 한국현대사’가 6년 만에 개정됐다. 2014년 6월 25일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의 주요 사건들이 추가 수록됐다. 2019년 6월 4일 발표된 일본의 수출 규제, 2016년 이후 점점 커지는 장애인, 성소수자, 여성의 목소리 등이 추가됐다. 또 인구, 국민소득, 소득분배 등 사회 변화를 보여주는 각종 통계를 활용해 기존 문장들도 재정비했다. 저자는 개정 증보판을 준비한 시기인 2020년은 “우리 자신과 역사에 대한 믿음과 자부심을 품고 희망적인 미래를 기대해도 좋다고 말하는 것 같았다”면서도 "역사는 그런 시간을 길게 허락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1만9,000원
/정영현 기자 yhch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