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자신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경미한 부작용을 겪었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백악관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2회차 접종을 마친 뒤 피로감과 통증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아픈 것까진 아니었다”며 “(피로감과 통증이) 24시간 정도 지속됐고 지금은 괜찮다”고 말했다. 가벼운 부작용은 백신 업체들이 임상 시험에서 보고한 내용과도 일치하는 것으로, 신체가 접종에 대한 면역 반응을 보였다는 신호라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파우치 소장은 백신에 대한 불신을 불식시키는 차원에서 공개 접종에 나섰다. 그는 지난해 12월 22일 1차 접종에 이어 지난 19일 2차 접종을 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취임 후 100일까지 총 1억명에 백신 접종을 마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