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25일 김종철 정의당 대표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한 서면 논평에서 “김 대표가 같은 당 여성 국회의원을 성추행했다는 충격적인 사건이 알려졌다. 충격을 넘어 경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정의당은 무관용 원칙으로 조치를 취해야 하며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민주당이 자당 소속 인사들의 성추행 의혹으로 막대한 혈세를 투입해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는데도 후보를 내놓았으니 이런 논평을 할 자격이나 있는지 모르겠네요.
▲퇴임을 앞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5일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먼저 사의를 밝히면 윤석열 검찰총장도 그런 정도의 엄중함과 책임감을 가져주리라 기대했다”고 말했는데요. 자신이 물러나면 검찰총장도 동반 사의를 표명할 것이라고 믿을 정도로 두 분 사이가 각별했나요. 외려 추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윤 총장 징계를 제청해 재가를 받았지만 법원이 이 결정을 뒤집을 정도로 위법성 등 논란이 컸던 만큼 반성하고 사과하는 태도부터 갖는 게 정상일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