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수정구 태평동 중앙시장이 2년 4개월간의 재건축을 통해 현대화된 공설시장으로 재탄생했다고 28일 밝혔다.
다음달 1일 개장하는 중앙공설시장은 2018년 4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사업비 368억원을 들여 건축바닥면적 2871㎡, 연면적 2만1490㎡,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신축됐다.
중앙공설시장 운영은 오는 2025년 6월까지 시 출연기관인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이 맡는다.
1970년대 초 형성된 중앙시장은 2000년대 초반 점포 수가 176개까지 늘어 성업 중이다가 2002년, 2006년 두 차례 화재로 상권이 침체해 어려움을 겪었다.
5개 동의 중앙시장 건물 중 2개 동이 2006년 화재로 소실됐고, 1개 동은 재난위험시설 E등급(구조적 결함 상태)을 받아 2016년 건물 점포의 자진 철거가 이뤄졌다.
시는 중앙시장 재건축을 추진해 공영주차장과 전통시장의 복합기능을 갖춘 공설시장을 세웠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