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서울시, 위드유 서울직장 성희롱성폭력예방센터와 손잡고 업계 최초로 서울시 내 30인 미만 외식업 사업장을 위한 성희롱 예방 교육에 나선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7일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위드유센터와 온라인 협약식을 열고 ‘외식업 사업장 내 성평등 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소규모 사업장이라 해도 성희롱 예방과 성평등 인식 제고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뜻에서 진행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아한형제들은 위드유센터와 함께 성희롱 예방 교육 및 캠페인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제작된 콘텐츠에 대한 홍보는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온·오프라인 무료 교육 채널 배민아카데미가 맡는다.
앞서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11월 배민아카데미를 통해 위드유센터에서 제작한 ‘성희롱 없는 일터를 위한 예방·대응 안내서’를 소규모 외식업 사업주에게 배포하기도 했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소규모 외식업 사업장에서도 수준 높은 성평등 의식 교육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배민의 중요한 파트너인 외식업 사장님들이 가게 운영을 안정적으로 하실 수 있도록 ‘비즈니스 안전망’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아한형제들은 성평등 문화 조성을 위해 자영업자 신분인 라이더와 커넥터를 대상으로도 성희롱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