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096530)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5종의 호흡기 바이러스를 한 번에 진단하는 동시진단키트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허가받은 제품은 코로나19 바이러스뿐 아니라 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까지 한 번의 검사로 검출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식약처 승인을 받은 5종 진단키트는 국내에서 씨젠의 진단키트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3개 유전자(N gene, RdRP gene, S gene) ▲독감의 원인이 되는 Flu A, Flu B ▲영유아부터 전 연령층에 걸쳐 감기와 중증 모세기관지폐렴을 유발할 수 있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A?B 등 총 5종의 바이러스를 한 번의 검사로 검출할 수 있다.
코로나19 증상은 고열, 기침 등 호흡기 감염병 증상과 비슷해 환자가 스스로 증상의 원인을 구분하는 것이 어렵다. 씨젠은 ‘이중 대조군’ 기술을 도입해 검체 채취와 유전자 추출 과정을 동시에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했다. 검체 유효성과 검사과정의 정확성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이미 지난해 9월 유럽에서 승인을 받아 전세계 주요 30여개 국가에서 사용 중이다.
/우영탁 기자 ta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