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오전시황]美 증시 반등... 코스피 소폭 올라 3,070대 유지

29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9.68포인트(0.32%) 오른 3,078.73에 시작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29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9.68포인트(0.32%) 오른 3,078.73에 시작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코스피가 사흘 만에 반등 중이다.



29일 오전 9시 2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15포인트(0.27%) 상승한 3,077.20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9.68포인트(0.32%) 오른 3,078.73에 개장했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162억 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2,486억 원, 1,659억 원을 순매도했다.



전일 미국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00.62포인트(0.99%) 뛴 3만603.7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36.61포인트(0.98%) 상승한 3,787.38, 나스닥은 66.56포인트(0.50%) 오른 1만3,337.16에 마감했다. 펠로시 하원의장이 공화당의 지원 유무에 관계없이 1조 9,000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하원에서 통과시킬 것이라고 발표하고, 투기적 주식들이 진정되면서 시장도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앞서 폭등세를 보였던 게임스톱은 44.29% 폭락 마감(193.60달러)했다. 장 시작 후 급락했던 주가가 다시 500달러까지 치솟았지만 로빈후드의 거래중지 등에 낙폭을 44%까지 키웠다. AMC도 전일 보다 56.57% 급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는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는 글로벌 헤지펀드들이 주식 비중을 급격히 줄인 효과로 추정된다”며 “간밤 미국 증시가 추가 부양책과 백신에 대한 기대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3일 연속 유동성을 흡수하고 있는 인민은행의 행보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높은 레버리지 수준을 감안한 투기 수요를 줄이기 위한 조치 가능성이 높기에 시장 우려와 달리 긴축을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01포인트(0.52%) 상승한 966.24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보다 2.35포인트(0.24%) 오른 963.58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920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7억 원, 469억 원을 팔고있다.

/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


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